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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스탯캐스트 지표가 가리킨다 "이정후 운이 나빴다, 앞으로 행운이 찾아올 것"

"지금까지 운이 나빴지만, 앞으로는 행운이 찾아올 것이다."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이정후(샌프란시스코)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한 것이다. 이정후는 10일(한국시간) MLB닷컴이 선정한 '스탯캐스트 지표에 따라 주시해야 할 10명의 선수' 중 1명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지난 8일까지 성적을 참고했다. 이 매체는 "타율 등 전통적인 기록은 새로운 선수를 평가하는데 부족할 수 있다. 스탯캐스트가 앞으로의 활약을 예측하는데 더 유용하고 적합할 것"이라고 했다. MLB닷컴은 이정후의 하드 히트 비율(54.1%) 헛스윙 비율(8.8%)에 주목했다. MLB 최정상급 수준이다. 이 매체는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구단과 6년 1억 1300만 달러(1530억원)에 계약했다. 그가 어떤 파워를 보여줄지는 불분명했지만 평균 수준 이상의 중견수 수비 능력과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앞세워 리드 오프를 맡을 것으로 점쳐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정후는 지금까지 50%가 넘는 하드 히트 비율과 평균 타구 속도 93.4마일(150.3km/h)을 기록하고 있다"며 MLB 적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정후는 뛰어난 세부 수치에도 불구하고 겉으로 보여지는 성적표가 화려하진 않다. 지난 9일까지 타율 0.238(42타수 10안타)을 기록하고 있다. MLB닷컴은 지난 9일 메이저리그 신인왕 모의 투표에서 이정후를 내셔널리그 4위로 올려놓기도 했다. MLB닷컴은 스탯캐스트를 기반으로 이정후가 앞으로 좀 더 나은 성적을 올릴 것으로 점쳤다. 이 매체는 "이정후의 wOBA(가중출루율)는 0.249로 낮다. 그러나 시즌 예상 wOBA는 0.320으로 높다"고 했다. wOBA는 높을수록 좋다. MLB닷컴은 "지금까지 이정후의 운이 나빴지만, 점점 행운이 찾아올 것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한편 MLB닷컴은 이정후와 외에도 포지션에 관계 총 10명을 주목할 선수로 성장했다. 시카고 컵스 이마나가 쇼타에 대해서는 스트라이크 존 밖으로 던진 공에 타자가 스윙하는 비율 44.1%, 헛스윙률 35.0%에 주목했다. 4년 총액 5300만 달러(717억원)의 계약으로 MLB에 진출한 이마나가는 빅리그 데뷔 후 2경기서 총 10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4.04.10 09:47
프로야구

[IS 스타] '10G 타율 0.310' SSG 새 선봉장 최지훈 "올해 목표? 230안타!"

"원래 목표를 정해놓지 않고 했다. 그런데 강병식 코치님께서 목표치를 높게 잡고 가야 그걸 쫓아간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내 목표는 230안타다."다소 '초현실적인' 목표가 나왔다. 1번 타자로 자리매김한 최지훈(27·SSG 랜더스)이 KBO리그 유일했던 200안타(서건창 201안타)를 넘어 230안타를 목표로 다짐했다.최지훈은 지난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에서 1번 타자·중견수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SSG는 이날 두산에 5-3으로 역전승했는데, 결승타를 쳐낸 게 바로 최지훈이었다.최지훈은 올 시즌 초반 페이스가 준수하다. 시즌 10경기에 나서 타율 0.310(42타수 13안타) 3타점 9득점을 기록 중이다. 2023년보단 2022년을 연상하게 한다. 2022년 그는 타율 0.304 173안타 10홈런 31도루로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타격이 정교해진 건 물론 타구에 힘도 있었다. 수비는 리그 최정상급이었다. SSG가 통합 우승을 거둘 수 있게 한 주역 중 하나였다. 하지만 지난해는 타율 0.268 124안타 2홈런 21도루에 그쳤다. 한 단계 성장했다고 믿었을 자신에게 아쉬운 한 해였다.올해는 시작이 좋지만 방심하지 않는다. 3일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최지훈은 "타점을 그렇게 많이 만드는 선수가 아니다보니 결승타를 친 게 기분 좋다. 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 정말 기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최지훈의 결승타로 SSG는 최근 5연승을 질주, 7승 3패로 정규시즌 3위에 올랐다.타격감에 대해선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최지훈은 "아직 경기 수가 적다. 지금은 6할 타자도 있고 5할 타자도 있는 시기다. 나 스스로 '잘하고 있다'고 생각은 하지 않으려 한다. 100경기를 훌쩍 넘게 남았다. 시즌은 6월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지금은 적금을 붓는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2022년의 최지훈은 2번 타자가 제 자리였다. SSG에는 메이저리그 1번 타자 추신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김원형 감독은 추신수가 결장할 때 최지훈을 1번에 기용해보기도 했으나 결과가 좋진 못했다. 당시 2번 타자로 타율 0.309를 기록한 반면 1번 타자로는 타율 0.255에 그쳤다. 2023년에도 상황이 비슷했다. 반면 올 시즌은 추신수의 빈자리를 그가 제대로 채우고 있다.최지훈은 "감독님께서 '1번 타자라 어려운 건 없지?'라고 많이 물어보신다. 지표가 그렇게 나오니 할 말은 없다. 하지만 난 동요하거나 어려워한 적 없다. 익숙하지 않은 자리라 성적이 그렇게 나왔을 순 있지만, 이제 어느 정도 적응된 것 같다"고 했다.최지훈이 1번으로 옮기면서 2번 타자로 파트너가 된 게 박성한이다. 역시 2022년에 비해 지난해 부진했던 박성한도 이날 4타수 2안타를 포함해 올 시즌 타율 0.351 맹타를 휘두르는 중이다. 최지훈은 "성한이가 너무 잘 쳐서 부담스럽다. 내가 꼭 나가서 도루도 해줘야 할 것 같다"고 웃으면서 "2번 타순에서 성한이가 잘 해주니 내가 못 나가도 팀이 이길 거라는 생각이 든다. 어제(2일)는 내가 한 번 도 못 나갔는데 성한이가 잘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두 사람의 성적은 지금도 뛰어나지만, 벤치의 기대치는 그보다 높다. 높은 걸 넘어 다소 비현실적이기까지 하다. 최지훈은 "강병식 코치님이 230안타를 목표로 정하셨다. 성한이는 200개다. 합쳐서 430개를 치면 될 것 같다"고 웃었다. KBO리그 역사상 200안타를 넘긴 건 2014년 서건창(KIA 타이거즈, 당시 넥센 히어로즈)이 유일하다. 144경기에서 230안타를 치는 건 메이저리그에서 기록한 스즈키 이치로의 커리어하이(262개)에 도전해야 할 정도로 불가능에 가까운 숫자다.최지훈은 "원래 목표를 정하고 시즌에 들어가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런데 코치님께서 '아무래도 목표치를 높게 잡고 가야 그걸 쫓아가게 된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래서 내 목표는 230개"라고 다짐했다.시즌 전 SSG를 하위권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지만, SSG는 그걸 당당하게 깨부수는 중이다. 최지훈은 "사실 선수들은 그에 대해 이야기 자체를 안 했다. 작년(3위) 재작년(1위)과 멤버가 그대로인데 왜 갑자기 하위권 이야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데이터 파트에서 나만 잘하면 된다고 귀에 딱지가 앉도록 말하더라. 맞는 것 같다. 나만 잘하면 우리 팀은 올해 외부에서 생각한 것보다 훨씬 높은 곳에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자신했다.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04 08:59
메이저리그

'185㎞' 홈런포 작렬...'시범경기 타율 0.459 6홈런' 스즈키, 정규시즌 방망이도 터지나

시범경기 맹타로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던 스즈키 세이야(30·시카고 컵스)가 드디어 대포를 터뜨렸다.스즈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서 1회 말 무사 1루 상황 때 콜로라도 선발 카일 프리랜드를 상대로 올 시즌 첫 홈런포를 터뜨렸다.완벽한 실투였다. 앞서 리드오프 니코 호너를 출루시킨 프리랜드는 초구와 2구를 모두 스트라이크존과 멀리 떨어진 곳에 흩뿌렸다. 카운트가 몰리자 프리랜드는 147㎞/h 싱커로 스트라이크를 잡으려 했지만 한가운데 실투가 됐고 스즈키가 놓치지 않고 통타해 투런포로 연결했다.'역대급' 타구가 나왔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사라 랭스 기자는 스즈키가 기록한 홈런 타구 속도 시속 115마일(185㎞)은 2015년 스탯캐스트가 도입된 이후 컵스 선수가 기록한 역대 세 번째로 빠른 타구라고 소개했다.랭스 기자에 따르면 컵스 선수가 기록한 역대 가장 빠른 홈런 속도는 2018년 4월 25일 카일 슈와버가 기록한 117.1마일이다. 이어 윌슨 콘트레라스가 2022년 6월 1일 116마일을 기록한 바 있다. 두 사람 모두 현재는 컵스 소속이 아니다. 슈와버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쳐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뛰고 있다. 콘트레라스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했다.올해로 빅리그 3년 차를 맞이하는 스즈키는 일본프로야구(NPB) 시절 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였다. 9시즌 동안 뛰면서 통산 타율 0.315, OPS(출루율+장타율) 0.985로 최정상급 활약을 펼쳤다.스즈키는 NPB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2022년 컵스와 5년 총액 85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빅리그 진출을 이뤘다. 첫 해인 2022년은 타율 0.262 OPS 0.770으로 기대에 못 미쳤으나 지난해엔 타율 0.285 OPS 0.842로 한 단계 성정한 모습을 보였다. 홈런도 20개나 때려 빅리그에서 자신의 타격이 통한다는 걸 증명했다.앞서 시범경기 활약도 빼어났다. 올해 시범경기 15경기에 출전한 스즈키는 타율 0.459 출루율 0.512 장타율 1.081, OPS 1.593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홈런이 6개나 달할 정도로 장타 감각이 터졌다. 이후 정규시즌 첫 홈런까진 시간이 좀 걸렸지만, '역대급' 홈런으로 마수걸이포를 기록,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03 09:31
메이저리그

[IS 고척] 명유격수 출신 국가대표팀 감독도 놀란 'MLB 클래스'

몸값 총액 4283억원 미국 메이저리그(MLB) 슈퍼 스타들의 모습에 류중일 야구대표팀 감독도 마음을 뺏겼다.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지난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한국에서 MLB 정식 경기가 열린 건 처음이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의 화려한 플레이는 국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류중일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대표팀은 지난 17~18일 샌디에이고, 다저스와 한 차례씩 평가전을 치렀다. 각각 0-1, 2-5로 졌지만 대등하게 잘 싸웠다. 류 감독은 "정말 배울 점이 많다"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전에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뭐 저렇게까지 훈련을 하나' 싶을 정도로 열심히 하더라"며 "처음에는 핸들링 연습을 하고선 위치를 뒤로 옮겨 펑고를 받더라"고 설명했다. 김하성이 속한 샌디에이고는 내야 수비 연습 때 전력을 쏟았다. 4명의 코치가 1루수-2루수-3루수-유격수 방면으로 쉴 새 없이 펑고를 날렸다. KBO리그에선 내야 훈련 때 주로 한 명의 코치가 4개 포지션으로 번갈아 타구를 보낸다. 우리 훈련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샌디에이고 내야수가 짧은 시간 훨씬 많은 펑고를 받는 셈이다. 샌디에이고 내야수 옆에는 작은 원통형 버킷이 놓여 있었다. 선수들은 내야 펑고를 잡자마자 1루로 던지지 않고 자신의 옆에 있는 버킷에 공을 담았다. 류중일 감독은 "(샌디에이고의) 수비 훈련을 보며 공부가 많이 됐다"고 했다. 샌디에이고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은 적 있는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지금 기간에는 (펑고 등) 타구를 많이 받을 때라 그렇다"고 설명했다. 또 류중일 감독은 "한 베이스를 더 가는 공격젹인 주루가 돋보였다. 실력 차가 큰 우리와 경기에서도 정말 열심히 하더라"며 "우리 선수들이 많이 보고 배워야 한다. 기본기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대표팀은 오는 11월 프리미어12 대회를 앞두고 재소집된다. 류 감독은 "KBO리그가 개막하면 여러 구장을 돌아다니면서 선수들을 점검할 계획"이라면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도 그렇고 이번 두 차례 평가전에서도 대표팀의 투수력은 괜찮았다. 타선이 조금 약해 보인다. 앞으로 전력강화위원회를 통해 프리미어12를 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형석 기자 2024.03.22 14:06
메이저리그

[IS 고척] 덩크슛 꽂는 175㎝...운동 능력은 타고 났다? '고척돔 얼리버드' 무키 베츠

무키 베츠(30)는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슈퍼스타이자 2018년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 수상 이력에 빛나는 메이저리그(MLB) 정상급 선수다. 베츠를 설명하는 표현은 많다. 가장 대표적인 게 운동선수로는 작은 키(1m75cm)에도 최고의 자리에 오른 점. 그는 야구뿐 아니라 농구 등 미국 내 인기 스포츠 종목을 두루 잘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덩크슛도 할 수 있다고. 외야 담장 앞에서 껑충 뒤어올라 홈런성 타구를 잡아내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미국프로볼러협회(PBA) 공식 대회도 출전한다. 베츠는 현재 메이저리그(MLB) 월드 투어 서울시리즈 2024를 치르기 위해 방한했다. 20일 열린 공식 개막전에서도 이름값을 해냈다. 안타 2개를 치며 다저스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워낙 센세이션을 일으킨 탓에 조금 가렸지만, MLB 이력과 퍼포먼스는 결코 밀리지 않는다. 그는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베츠의 천재성에 감탄하는 시선이 많다. 하지만 서울시리즈에서 보여준 경기 준비 과정을 보면, 그가 '노력파'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1일 샌디에이고 2차전을 앞두고도 그랬다. 다저스의 공식 훈련은 오후 4시 15분이지만, 그는 3시 10분에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고, 이후 20분 동안 훈련을 소화했다. 코치 앞에서 자세를 낮추고 근거리 펑고를 진행했다. 숏바운드 처리 감각을 유지하기 위한 훈련이었다. 코치는 베츠 리치에 맞춰 공을 보냈다. 그렇게 10분 동안 수비 훈련을 한 베츠는 이후 미식축구공을 들고 캐치볼을 했다. 4~5m에서 시작을 했다가, 거리를 넓혔다. 30m 이상 벌어지기도 했다. '미식축구공이 저렇게 가볍게 던질 수 있는 건가'하는 의문이 들 정도였다. 어느새 코치가 던지는 미식축구공은 그라운드에 떨어지기 시작했다. 베츠는 외야수로 여섯 번이나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보스턴 소속 시절에는 4시즌(2016~2019) 연속 수상했다. 다저스로 이적한 뒤에도 두 번 받았다. 그런 베츠는 지난 시즌(2023) 2루수로도 485이닝을 소화하며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뛰었다. 만능 야수이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리고 올 시즌은 주전 유격수를 맡는다. 원래 2루수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기존 유격수 개빈 럭스가 송구에 문제를 드러내며 그가 센터라인 핵심 포지션을 맡게 된 것. 베츠는 노력하고 있다. 이미 최고지만, 더 뛰어난 선수가 되기 위해서 말이다. 그리고 그런 흔적이 그라운드에서 자주 드러나고 있다.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도 최정상급 운등 능력을 뽐내고 있는 선수. 노력 없는 결과는 없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21 16:35
메이저리그

[IS 고척] 1군 마운드도 안 밟아본 루키 김택연, 빅리그를 힘으로 눌렀다

말 그대로 '역대급' 직구다. 김택연이 메이저리그(MLB) 최정상급 타선의 강타자들을 상대로 호투했다. 복잡한 기교도, 팔색조 투구도 필요하지 않은 압도적인 힘을 보인 투구였다.김택연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 LA 다저스와 스페셜 매치에 6회 말 구원 등판해 3분의 2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팀 코리아 소속으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김택연은 이번 시리즈가 첫 성인 국가대표 출전이다. 국가대표 경험은 고사하고 프로 경험조차 없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지명된 그는 아직 프로 데뷔전을 치르지 않았다. 스프링캠프 연습 경기와 시범경기에서 연일 호투해 벌써 유력 마무리 후보로 거론되지만, 신인은 신인이다. 아직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기록된 그의 공식 기록은 0이닝 0타석 소화다. 그런 김택연이 돌연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MLB에서도 최정상급으로 꼽히는 다저스전에 나선 건 류중일 팀 코리아 감독의 생각 때문이다. 류 감독은 18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직접 보진 못했지만, 투수 파트에서 김택연의 직구가 좋다더라. 오승환급이라더라"며 "오늘 들어갈 것 같다"고 예고했다. 그는 "투수 코치 쪽에서는 '두 신인에게 1이닝씩 한 번 맡겨봅시다'라며 이야기하더라. 오늘 경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겠지만, 신인들을 모두 한 번씩은 마운드에 올려 MLB 타자 상대를 시켜보고 싶다. 안되면 못 할 수 있지만, 기회가 된다면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그 말 그대로 기회를 줬다. 김택연은 6회 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제임스 아웃맨을 상대했다. 다저스가 자랑하는 1번 타자 무키 베츠, 2번 타자 오타니 쇼헤이, 3번 타자 프레디 프리먼은 아니었으나 두 사람의 무게감도 막강했다. 에르난데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인 2020년과 2021년 외야수 실버슬러거를 탄 강타자. 아웃맨은 지난해 다저스 주전 중견수로 23홈런 16도루를 기록한 호타준족이다.두 강타자를 김택연이 잡아냈다. 그것도 오롯이 힘으로 이겼다. 에르난데스를 첫 상대로 맞은 그는 3구 연속 직구를 던졌다. 구속은 최고 시속 92.8마일이 찍혔고, 5구째 높은 몸쪽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끌어냈다. 시속 93.7마일(150.8㎞).이어 아웃맨도 잡아냈다. 직구 3구가 먼저 볼로 들어갔다. 하지만 4구째 직구를 한가운데 던져 스트라이크를 벌었고, 5구째 높은 직구가 헛스윙 스트라이크를 유도했다. 풀카운트. 이어 6구째 직구가 한가운데로 들어갔지만, 아웃맨이 이를 콘택트하지 못하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149㎞/h. 오로지 직구 힘만으로 강타자를 잡아낼 수 있다는 걸 증명한 경기였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택연은 "대표팀으로 처음 나선 경기이기에 피해가는 승부를 하고 싶지 않았다"며 "나다운 공을 던지고 후회 없이 내려오자는 생각했는데 그렇게 한 것 같아 만족한다"고 전했다.긴장하지 않았냐고 묻자 김택연은 "던지기 전 많이 긴장됐는데, 초구를 던지고 나니 긴장이 좀 풀렸다. 타자가 누군지를 보기보단 내 공을 던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답했다.아웃맨을 상대로 던진 한가운데 삼진 공에 대해서는 "칠 테면 쳐보라는 생각을 한 건 아니다. 내 공을 테스트해본다는 생각으로 던졌다. 상대가 나에 대한 정보가 없을 테니 유리한 상황에서 투구해 그런 결과가 나온 거 같다"고 했다.고척=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18 22:36
프로야구

ML 쇼케이스 앞둔 광속 사이드암 "샌디에이고전 등판하고 싶다, 마차도와 한 번···"

"가장 상대해 보고 싶은 타자요? 매니 마차도입니다."LG 트윈스 정우영이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위해 방한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쇼케이스'를 갖는다. 그는 18일 정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G-샌디에이고 평가전에서 1이닝을 던질 예정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지난 11일 "정우영을 샌디에이고와 경기에 무조건 등판시킬 것"이라고 사전 예고했다. 정우영은 메이저리그(MLB) 진출 의지를 갖고 있다. 지난 1월 2년 총액 450만 달러에 계약한 LG 마무리 출신 고우석(샌디에이고)의 길을 따라걷고 싶어한다. 정우영은 내년 시즌 종료 후 구단의 허락 아래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에 도전할 계획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우영이의 동기부여를 위해서 (등판) 기회를 줄 것이다. (MLB 타자를 상대하면) 분명 도움이 될 것"라고 내다봤다.평가전이지만 정우영에게는 MLB 진출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사전 점검의 무대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오른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한 그는 "캠프 초반에는 개막 엔트리 진입을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래도 첫 투구가 예상보다 좋았고, 두 번째 불펜피칭에서 구속이 시속 148~149㎞까지 나오면서 일정이 앞당겨졌다"며 "감독님이 스프링캠프 기간 먼저 물어보셔서 '(샌디에이고전에) 나가고 싶다'고 답했다"고 돌아봤다. 지난해 정우영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다녀왔다. 그러나 MLB 최정상급 타자를 상대해 본 적은 없다. 정우영은 가장 상대하고 싶은 타자로 통산 313홈런의 매니 마차도를 손꼽았다. 마차도는 17일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4타수 무안타 4삼진을 당했다. ML 진출과 관계 없이 세계 최고의 선수들의 모습을 가까이서 보는 것만으로도 얻을 것이 있다.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팀 코리아' 젊은 선수들도 "한 수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빅리거와 맞대결에 큰 의미를 뒀다. 문동주(한화 이글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신민혁(NC 다이노스) 정해영(KIA 타이거즈) 최준용(롯데 자이언츠) 등이 17일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호투했다. 정우영은 "불펜 투수 로베르토 수아레즈를 비롯해 투수들의 모습도 가까이서 보고 싶다"며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도 시범경기를 보러 갔는데 현역 메이저리거는 거의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정우영은 MLB에서는 생소한 사이드암 스로 유형이라는 강점이 있다. 1m93㎝의 큰 키에서 나오는 시속 150㎞대 투심 패스트볼이 강점이다. 지난해 역대 최연소, 최소 경기 100홀드(통산 109개)를 돌파했다. 1999년생으로 나이도 젊다. 정우영은 지난 14일 NC 다이노스와 시범경기에 등판해 첫 실전 등판을 마쳤다. 그는 "마지막 재활 과정이니까 (18일) 결과를 신경 쓰진 않는다. 아프지 않고 투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03.18 06:36
메이저리그

'괴력포·빠른 발'보다 더 주목받은 바람의 손자의 '노력' "이정후, 기대보다 뛰어나"

"기대보다 뛰어나다."이정후의 괴력포와 빠른 발에 현지 매체들이 놀랐다. 이정후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시범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2안타 모두 장타였다. 특히 첫 홈런도 쏘아 올렸다. 1회 첫 타석에서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친 이정후는 0-2로 끌려가던 3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선 홈런을 때려냈다. 이정후는 상대 투수 라인 넬슨의 152.4㎞ 직구를 받아쳐 우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타구 속도는 시속 약 176.5㎞, 사각도 18도, 비거리 약 127m의 총알 타구였다. 경기 후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 등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MLB 투수들은 구속도 빠르지만, 대부분 키가 크고 릴리스 포인트가 다 높다. 공이 더 빠르게 보이고 변화구가 다 다르게 움직인다"라고 진단한 뒤, "겨우내 이에 대비한 훈련을 했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정후는 KBO리그 통산 타율 1위(0.340)의 최정상급 타자지만, 현지 매체들 사이에선 이 능력이 MLB에서 통할지에 대한 물음표가 남아 있었다. 특히 KBO보다 수준 높은 MLB의 빠른 구속에 이정후가 적응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다. 하지만 지난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 첫 경기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낸 이정후는 두 번째 경기(다이아몬드백스전)에선 홈런을 쏘아 올리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현지 매체들도 그의 강속구 대처와 괴력포에 놀랐고, 그의 빠른 발에도 두 번 놀라며 이정후의 새 시즌 활약을 기대하기도 했다.그러나 현지 매체들이 더 주목한 것은 이정후의 남다른 '노력'이었다. 현지 매체 '더 머큐리'에 따르면, 이정후는 지난겨울 피칭머신의 릴리스 포인트를 조정해 타격 훈련을 진행했다. 키가 큰 MLB 투수들의 특징을 고려해 집중 훈련한 것. 또 스프링캠프 기간 MLB 투수들의 공을 지켜보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알려졌다. '바람의 손자' 재능에 남다른 노력이 함께 만들어낸 소중한 결실이었다.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은 "오늘 홈런은 이정후가 MLB 투수들의 공에 잘 적응하고 있다는 신호"라며 극찬했다. 이어 매체는 "이정후의 타격이 기대보다 뛰어나다는 걸 암시한 경기이기도 하다"라며 새 시즌 그의 활약을 기대하기도 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 역시 "이정후가 직구, 변화구 등 모든 공을 잘 치고 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윤승재 기자 2024.03.01 13:47
프로야구

[배중현의 야구 톺아보기] 양현종의 ABS 예상과 류현진의 72.6인치 커브

올 시즌 KBO리그에는 '로봇 심판'으로 불리는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이 적용된다. 심판이 자의적으로 판단한 기존 방식이 아니라 야구장에 설치된 전용 카메라로 볼과 스트라이크를 나눈다. 공의 위치와 궤적 등을 파악한 뒤 이어폰 등을 통해 결과가 전달되면 심판이 이를 듣고 그대로 판정하는 구조다.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시행 세칙에 따르면 홈플레이트 중간과 끝 두 곳에서 상하 높이 기준을 충족해야 스트라이크로 판정된다. 상단은 선수 신장의 56.35%, 하단은 27.64%가 적용된다. 키가 1m80㎝인 선수라면 상단은 101.43㎝, 하단은 49.75㎝, 1m90㎝는 상단과 하단이 각각 107.7㎝, 52.52㎝다. 좌우 기준은 홈 플레이트(43.18㎝)에서 좌우 2㎝ 확대 적용되며 어느 일부분이 스치기만 해도 스트라이크로 선언된다.현장에선 홈 플레이트에서 움직임이 큰 변화구가 유리할 거라는 얘기가 나온다. 포수의 포구 순간 낮게 떨어지더라도 ABS 스트라이크 기준 센서점만 통과하면 심판 손이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KBO리그 통산 168승을 기록 중인 양현종(KIA 타이거즈)은 "(종으로 떨어지는) 커브가 가장 유리할 거 같다"고 예상했다. 그는 "커브 던지는 횟수가 없었는데 커브 비율을 작년보다 높여야 살아남을 수 있을 거 같다"며 "곽빈(두산 베어스)이나 박세웅(롯데 자이언츠)처럼 커브를 제2의 구종으로 던지는 투수들이 조금 유리하지 않을까. 커브가 ABS 도입의 가장 큰 포인트"라고 부연했다. 야구통계전문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양현종의 지난 시즌 커브 구사율은 전체 구종 대비 2.5%였다. 커브의 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한화 이글스)에게 더욱 큰 관심이 쏠린다. ABS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활용하지 않고 있다. 지난 22일 한화와 계약, KBO리그 복귀를 선택한 류현진도 이제 ABS에 적응해야 한다. 커브 위력을 부쩍 향상했다는 걸 고려하면 나쁘지 않다. 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지난해 류현진의 커브 비율은 전년 대비 3.9%포인트(p) 내린 17.1%였다. 비중은 약간 줄었으나 헛스윙 비율은 13.3%에서 35.2%로 크게 향상했다.커브를 최소 100구 이상 던진 MLB 투수 중 커브 수직 무브먼트(Vertical Movement)가 72.6인치(1m84.4㎝)로 1위였다. 백스핀(backspin·역회전)이 걸리는 패스트볼과 달리 커브는 톱스핀(topspin)의 영향을 받는다. 날아가면서 공이 가라앉는데 수직 무브먼트가 크다는 건 그만큼 정점과 낙점의 차이가 크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ABS에 유리한 구종이 커브라면 류현진은 이에 최적화한 투수다. 최정상급 기량에 한 가지 무기가 더해지는 셈이다. 그는 "일단 통과하는 (스트라이크) 존을 먼저 파악해야 할 거 같다. 그 부분이 첫 번째"라며 "어느 정도 감이 잡히면 충분히 (ABS에) 적응하지 않을까 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스포츠1팀 2024.02.26 10:01
프로야구

김광현과 사상 첫 선발 매치업? "하늘의 뜻이 있어야"

류현진(37·한화 이글스)과 김광현(36·SSG 랜더스)이 선발 맞대결하는 '꿈의 매치업'이 성사될 수 있을까.22일 류현진의 KBO리그 복귀가 확정된 뒤 2024년 프로야구 흥행 요소가 다양하게 거론되고 있다. 그중 하나가 김광현과의 맞대결이다. 2006년 프로 데뷔한 류현진은 2012년까지 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활약했다. 통산 성적은 190경기 98승 52패 평균자책점 2.80. 류현진보다 한 살 적은 김광현은 2007년 데뷔, 양현종(36·KIA 타이거즈) 류현진과 함께 '왼손 트로이카'를 이뤘다. 두 선수 모두 자타공인 리그 최고 선수로 수년간 군림했는데 공교롭게도 선발 맞대결이 단 한 번도 성사되지 않았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도 마찬가지였다.류현진의 미국 생활이 길어지면서 '꿈의 매치업'은 성사되기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한화와 8년, 총액 170억원(옵트아웃 포함, 세부 옵트아웃 내용 양측 합의로 비공개)에 계약하며 12년 만에 리턴을 선택, 매치업 가능성이 다시 조명받기 시작했다. 류현진은 23일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을 받았다. 김광현의 소속팀 SSG에는 MLB 선배 외야수 추신수까지 포함돼 투타 매치업도 관심이 높다. 이에 대해 류현진은 "또 다른 경험일 거로 생각한다. 나 역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일단 신수 형하고는 미국에서 대결한 지도 오랜 시간이 지났다. 한국에서 붙는다면 조금 더 다른 느낌일 거 같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LA 다저스에서 뛴 2013년 7월, 당시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던 추신수와 맞대결해 3타석 2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막았다. 추신수는 앞서 "MLB에서 오랜 시간 활약한 점에 대해 고생 많았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나 또한 현진이와의 경기가 기대된다. 훌륭한 실력과 수준 높은 리그의 야구를 경험한 점을 생각하면, KBO의 흥행으로 이어지고 수준 또한 올라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올해 SSG와 한화의 첫 맞대결은 3월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3연전이다.류현진은 김광현과의 매치업에 대해선 "내가 붙고 싶다고 붙는 게 아니다. 하늘의 뜻이 있어야 할 거 같다"며 "비가 올 수 있고 감독님들이 안 붙여 줄 수 있다. 선수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거로 생각한다"며 웃었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한화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그는 "몸 상태에 이상 없다. 지난해 (부상에서) 복귀해 경기도 치렀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는 전혀 문제 될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실내 피칭을 65개까지 끌어올렸다. 오늘 (오키나와에) 가자마자 바로 훈련할 거 같다. 오랜만에 야외 캐치볼을 하는 거기 때문에 캐치볼에서 느낌이 괜찮으면 바로 불펜 피칭을 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2.23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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